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래 만들고 부르고 있는 Blish(블리쉬)라고 합니다.
그때 그때마다 하고 싶은 다양한 장르를 섞어 노래를 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Q. 약 1년 만에 신곡 'High Roller'로 돌아오셨는데 어떤 노래인지 소개해주세요.
'High Roller'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하나는 게임에서 큰 돈을 베팅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라스베가스에 있는 대관람차의 이름이기도 해요.
'한 눈에 반한 이성에게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을 만큼 깊은 사랑의 설렘과 놀이기구를 탄듯 짜릿한 감정'을 표현했어요.
기존 발매작들과 다르게 이번 곡은 재즈, 록, 훵크 등 여러 장르의 요소를 차용해 R&B라는 장르의 한계에서 벗어나 조금 더 밝은 느낌을 내는 그런 곡입니다.
Q. R&B 씬에서 이름있는 아티스트인 SUMIN 님께서 피처링 참여를 하셨더라고요. 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선 SUMIN 님과는 1집을 발매하기 전에 먼저 보내드렸었는데 좋게 들어주셔서 SNS를 통해 알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이번 작업을 위해 다시 연락을 드리게 되었는데 'High Roller'의 데모를 듣고서 피처링에 흔쾌히 응해주셨어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녹음 후 믹스 작업에서 제가 헤매고 있을 때 SUMIN 님께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셔서 도움을 받았어요. 저의 부족함을 느낌과 동시에 굉장히 감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생각보다 더 일찍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어요.
Q. 양홍원 님의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Bussiness Class'를 통해 프로듀서로 데뷔하고 이후로도 유라 님, 이이언 님과 같은 굵직한 음악가 분들과 작업을 하셨어요. 프로듀서로서 Blish님만의 작업 기준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작업할 때 성격적인 결이 잘 맞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 노래는 물론 다른 분들의 음악을 만들어 드릴 때도 저만의 색채가 너무 흐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는 것 같아요. "이거 왠지 Blish가 작업한 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요. 힙합으로 치면 시그니처 사운드랑 비슷한 것도 같네요. (웃음)
저는 제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아요.
Q. 곧 정규 2집도 준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주제나 스토리, 분위기는 무엇인가요?
우선 2집은 11곡에서 12곡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High Roller'를 포함해서 3곡 정도 선공개 싱글로 발매하고 적당한 시기에 앨범을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은 분위기가 좀 신나고 밝은 느낌이라서 너무 춥거나 더운 날보다는 그 사이 언젠가에 발매하고 싶어요.
Q. 1집 [Wanderland]가 발매된 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2집과의 연결되는 지점이나 혹은 서사, 감정적인 변화 같은 것이 있을까요?
[Wanderland]는 '어린 시절 저의 방황하던 모습들과 감정과 그걸 극복하는 스토리'를 그렸다면 2집은 '극복한 후 느껴지는 해방감과 즐거운 감정, 사람들과의 관계 속 재밌는 일상이나 행복한 감정'이 많이 담겨 있어요.
Q. Blish 님의 음악을 들어보면 악기 사운드가 섬세한 것 같아요. 가상악기를 포함해서요. 믹스하는 방식도 듣는 재미가 있다고 느꼈어요.
기타나 베이스 같은 악기는 실제로 녹음해서 쓰기도 하고요. 그 외에는 *DAW를 이용해 가상악기로 대부분 진행해요.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서 너무 R&B 사운드만 이용하면 재미없더라고요. 재즈에서 들어볼 법한 사운드라던지, 라틴 음악의 리듬이나 질감을 섞어보면서 재미있는 지점을 찾고 제 색깔도 만들어 가고 있어요.
DAW : Digital Audio Workstation, 오디오 및 음악의 녹음, 편집, 재생, 믹싱, 마스터링 등을 하는 음향 편집 시스템 (Logic Pro, Cubase 등)
